경주 천연 수영장 송대말 등대 스노클링

경주역에서 1시간 남짓.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로에 있는 경주 송대말 등대는 무인등대입니다. 파도와 바위가 만들어 놓은 천연 수영장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9시가 안 된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말이라 그렇겠지요. 자리 잡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물이 깊지 않아서 놀기에 딱 좋았어요. 스노클링하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을 것 같습니다.

곳곳에 이런 수영장(?)이 있었구요 바위 틈 사이로 밀려오는 파도를 따라 자연적으로 유수풀이 생겨서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합니다.

경주 송대말등대는 아침 일찍 가야합니다. 주차장은 인근 수협활어직판장을 이용하면 되지만 5~10분 걸어야 합니다. 그래도 안전한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겠죠. 샤워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정식 해수욕장이 아니라서 그럴거예요. 인근 식당에서 샤워를 할 수 있다고 붙여놓고는 있지만 가격은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수협활어직판장 근처에 등대목욕탕이 있어요, 목욕비는 6,000원입니다.

시원한 바닷물에서 신나게 놀고 난 후에 뜨끈한 물에 몸을 씻어내면 뭉쳐있던 피로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