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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정보

캄보디아 패키지 여행 하나 투어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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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좋지 않은 여러 소식들로 인해 위험한 나라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쓴 캄보디아는 낯선 곳이다. 캄보디아를 떠올리면 가난이 생각난다. 잘 알지 못하면서 선입견만 가득한 나라. 캄보디아. 

 

나는 코로나가 터지기 전부터 캄보디아 여행을 계획했었다.5일이라는 기간동안 나는 앙코르와트만 여행할 작정이었다.  내 머리속에 캄보디아는 앙코르와트만 있었으니까.

 

하지만 코로나가 터지면서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잔뜩 사두었던 캄보디아 여행 책은 몇 년이 지난 어느날 재활용 쓰레기장에 투척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까운 일이다.

 

캄보디아 패키지 여행 선택

 

패지지 여행에 대한 선입견은 항상 있다. 나처럼 어디로든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싶은 사람에게는 더욱 그러하지만 때로는 늘 자유로운 사람에게 분명한 계획을 세워주는 가이드가 있다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앙코르와트를 가기 위해서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이 아니라 시엠립으로 가야한다. 시엠립은 우리나라로 치자면 경주와 같은 도시다.

 

10월 중순부터 시엠립에는 신공항이 운행을 시작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엠립 공항은 민간인의 소유이다. 사실 교통편으로 따지자면 시엠립 구공항이 훨씬 유적지와도 가깝고 시내와도 가깝다. 

시엠립 구공

하나투어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항공편과 숙소를 모두 따져봤을 때 자유여행의 경비가 훨씬 높게 나왔다. 그리고 낯선 곳이라는 불안감은 자유여행에서 패키지 여행 쪽으로 방향을 돌리게 했다.

 

하지만 미처 간과하지 못했던 것은 선택관광과 쇼핑코스였다. 여행지에서 나는 사실 쇼핑을 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쇼핑만으로 약 2백만원의 돈을 써버렸다. 자유여행을 했다면 절대 쓰지 않았을 돈이었다. 내가 쓴 돈은 상황버섯. 사람은 그 때 그 때 주어진 환경에 따라 관심사가 달라진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나에게는 지금이 그런 환경이다. 상황버섯을 꼭 먹어야만 하는 환경. 앞으로 6개월동안 나는 2백만원의 효과를 톡톡히 뽑아내리라 마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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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 준비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고 나서는 사실 별로 준비할 것이 없다. 항공권을 구매할 필요도 없고 숙소를 알아볼 필요도 없다. 날짜가 다가오기만 기다리면 된다.

 

캄보디아 여행에서 제일 먼저 맞닥뜨리는 어려움(?)은 관광비자를 발급받는 일이다. 사실 그다지 어려울 건 없다. 입국 심사대에서 미리 작성한 서류와 30달러만 들이밀면 되는 일이다.

 

하지만 가난한 나라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공무원들처럼-이렇게 말하면 비하발언인가- 캄보디아의 세관 공무원들은 주어진 기회를 쉽게 버리지 않는다. 관광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여행객들에게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비자 발급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캄보디아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일이다.

 

간혹 어떤 사람들은 쉽게 관광비자를 발급받지만 대부분은 1달러의 마법에 빠지게 된다. 그들은 집요하게 1달러를 요구한다. 비자를 발급해주는  공무원에게  수고비로 1달러의 팁을 준다고 생각하면 또 그렇게 억울한 일은 아니다. 캄보디아는 팁이 존재하는 나라이니까.

캄보디아 여행의 가장 큰 장애물, 출입국 심사대 !

하지만 왠지 모르는 억울함에 나는 여행사를 통해 35달러의 돈을 지불하고 특별비자를 신청했다. 특별비자를 신청하면 입국심사대를 지나지 않아도 된다. 미리 기다리고 있는 경찰들이 내 여권을 받아간다. 그들은 관광비자를 부착해서 가이드에게 내 여권을 전달하고 가이드는 출국하는 날 나에게 여권을 다시 돌려준다.

 

5달러를 더 내는 편리함과 1달러를 추궁당하는 억울함. 둘 중에 무엇을 선택할지는 자신에게 달려있다.

 

그렇게 공항에서의 실갱이는 끝나는 줄 알았다면 큰 오산이다. 캄보디아의 출입국 심사대 공무원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아무 준비없이 터덜터덜 출국 심사대를 통과하려는데 그들은 나에게 다시 1달러를 요구했다.아뿔싸. 걸렸구나.

 

나는 이미 1달러를 모두 소진한 상태였다. 그들은 나의 여권을 들고 있고 나에게는 1달러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5달러를 꺼내 들었다. 친절한(?) 직원은 나에게 거스름돈과 여권을 주려는데 이런 !!

 

맞은편에 있던 직원이 갑자기 흥분해서 머라머라 소리를 질렀고 나의 여권을 들고 있던 직원은 또 머라머라고 하더니 거스름돈을 돌려 달란다. 이미 내 손에는 거스름돈과 여권이 있었다. 그 때 그냥 나왔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어차피 출국 시간은 3시간이나 남아 있었는데 버텨볼 걸 그랬다고 지금에서야 후회하지만 그 순간에는 그렇게밖에 할 수가 없었다. 누구나 그랬을거라고 우겨야 억울함이 덜 할 것 같다.

 

캄보디아 입국에 필요한 서류 작성하기

캄보디아 세관신고서와 캄보디아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비행기 티켓과 여권이 필요하다. 비행기 안에서 스튜어디스들이 노란색과 하얀색 용지를 준다. 

 

캄보디아 여행 옷차림

캄보디아의 햇살은 따갑다. 따가워도 냥 따가운 것이 아니라 무지막지하게 따갑다. 한낮에는 반팔옷보다는 긴팔옷을 추천한다. 

 

언제 비가 쏟아질지 모르는 우기의 캄보디아 여행에서 납작한 샌들보다는 밑창이 있는 운동화나 샌들이 좋다. 기왕이면 기능성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한다. 오래 걸어야 하는 캄보디아 여행에서는 발도 편해야 하지만 뒷꿈치가 열려있는 슬리퍼는 앙코르와트에서는 신을 수가 없으니 슬리퍼는 피해야 한다.

 

맨발에 신어도 아프지 않은 아쿠아슈즈 트레킹 샌들 - 뒷꿈치 밴드가 있어 앙코르와트 사원에서도 신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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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자유여행이라면

앙코르와트만큼은 가이드와 함께 가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처음이라면. 마이리얼트립 외에 다양한 여행사에서는 가이드가 있는 앙코르와트 하루 또는 이틀 투어코스를 판매중이다. 가능하다면 한국어 가이드가 좋다. 앙코르와트의 방대한 역사에 관한 설명을 현지인의 영어로 듣는 것은 꽤 어려워 보였다. 

 

 

호텔에서 픽업하고 한국인 가이드가 함께 하는 앙코르와트 1일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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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선택) '한국인' 유적 전문 가이드와 함께 하는 핵심 투어(조인.그룹투어)

동남아 문화의 메카 앙코르왓. 앙코르톰. 따쁘롬.바이욘등 핵심 유적을 하루만에 보는 일일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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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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