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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천연 수영장 송대말 등대 스노클링 경주역에서 1시간 남짓.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로에 있는 경주 송대말 등대는 무인등대입니다. 파도와 바위가 만들어 놓은 천연 수영장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9시가 안 된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말이라 그렇겠지요. 자리 잡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물이 깊지 않아서 놀기에 딱 좋았어요. 스노클링하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을 것 같습니다. 곳곳에 이런 수영장(?)이 있었구요 바위 틈 사이로 밀려오는 파도를 따라 자연적으로 유수풀이 생겨서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합니다. 경주 송대말등대는 아침 일찍 가야합니다. 주차장은 인근 수협활어직판장을 이용하면 되지만 5~10분 걸어야 합니다. 그래도 안전한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겠죠. 샤워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정식 해수욕장이 아니라서 그럴거예요...
나라면 말이지-오늘도 톡톡 https://youtu.be/I-b6uYUlthQ 엄마. 만약에 엄마 윗집에 어떤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아. 그런데 내일이 설날인데 오늘 한우셋트랑 홍삼세트를 들고와서 "내일 우리 손주들이 오는데 많이 뛸 것 같으니까 이해를 좀 해줘요." 라고 한다면 엄마는 어떻게 할거야? 나? 나는 그거 받아들고 그 날 하루나 이틀동안 여행을 가거나 나가 놀거나 뭐 그럴건데? 한달전부터 윗집 쾅쾅대는 소리가 없어졌다. 아마도 이사를 갔나보다. 조용해서 좋긴한데 궁금해지기도 했다. 이번에 오신 분들은 누구길래 이렇게 조용하지? 나도 모르게 발뒤꿈치를 들고 걷는다. 우리 아랫집에게 나는 시끄러운 이웃일까. 봐줄만한 이웃일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오늘도 톡톡 0114 "재밌어?" 불쑥 뜬금없이 가끔 톡이 울립니다. 원래 톡은 그렇게 뜬금없이 울리는게 맞을수도 있습니다. 이런 질문에는 응. 재밌어. 가 답일까. 아니 별로. 재미없어가 답일까 "ㅎㅎㅎ 뭐야. 심심한거야?" 한템포 뒤로 빠지는게 현명한 지도 모르지요. 산다는 것은 크게 보면 별 차이가 없고 작게 보면 아주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미치겠어. 인간이 또 사고를 쳤지 뭐야." 인간은 원래 사고를 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사고란 내 심사를 틀어놓는 것인데 키우는 애완동물들이 그럴 일은 별로 없으니까요. "큰거. 작은거?" "몰라. 하여간 속상해 죽겠어." 이건 뭐. 자세하게 말하고 싶지 않다는 건지. 묻지 말라는 건지. 말을 하면 너무 자존심이 상하다는 건지. 말하기에는 좀 껄끄럽다는 건지. 그냥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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